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까

어느새 또 시간은 지나

그렇게도 추웠던 겨울은 떠나고

다시 기다렸던 봄이 와

너무 많은 것이 변했지만

지금만큼은 다 신경 쓰고 싶지 않아

철 모르고 들뜨는 기분과

적당한 정도로 날씨도 딱 좋으니까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야

발길 닿는 데로 따라가고 싶어 난

더 늦기 전에 다 즐기고 싶은 그 느낌에 충실히 맞춰 가고 싶어지는

봄이 오니까 또 철 모르고 기분이 붕 떠

마음 한 구석부터 녹아내려 눈 떠 일단 문을 열고

나가서 봄을 즐길까 막 설레잖아 다시 봄이 오니까

I want to walk with you 너와 손을 잡고 어디든지 가고 싶어 난

색들이 채워지네

무채색으로 물들어 있던 이 거리 위에

준비해 오랜만에 기분 좋은 외출을

이 날씨는 너무 좋은 핑계

누구라도 만나 얘기하고 싶은 기분

편안하게 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봄이 올 때마다 매번 같은 얘기뿐

TV 드라마 SNS에는 죄다 행복한데

변하지 않는 내 일상을 생각하면 답답해

시작하고 싶어 뭔가 새로운 관계

부정적인 생각들은 내 방 안에

가둬두고 누군가와 걷고 싶어

날 신경 쓰이게 만드는 사람이 필요

한 것 같아 나 봄 타나 봐

Well that's okay 일단 밖에 좀 나가봐

봄이 오니까 또 철 모르고 기분이 붕 떠

마음 한 구석부터 녹아내려 눈 떠 일단 문을 열고

나가서 봄을 즐길까 막 설레잖아 다시 봄이 오니까

I want to walk with you 너와 손을 잡고 어디든지 가고 싶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