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로 갔다왔네 피서
새앨범을 틀고 담배를 꺼내 피곤
대화 상대는 시리뿐야 나의 비서
녹음할 때는 안들려 메아리도
밤새 작업하고 겨우 제자리로
까먹곤해 날짜 가끔은 내 할 일도
바탕화면엔 파일이 줄을 이어
답은 없고 늘어가지 내 물음이 더
아직은 멀었지 만족을 말하긴
나에겐 어렵지 내 주변은 나를 믿어
아무런 말없이 그런 부담을 못 이겨
난 또 바보같이
얇은 이불을 꺼내 덮지만
더위 때문인지 잠이 오질 않어
험하고 더딘 길 위를 걷지만
다 과정일뿐이니 겁 먹지마
여전히 솔직하게 뱉고 있어
랩만해도 감사하게 먹고 살고 있어
추억이 됐지 여러가지 알바도 뛰며
상록이랑 매일같이 둘이 모여 빌었어
힘들었던 일은 빨리 잊어 흐린 기억
변화를 만들려면 지금이여 늘 움직여
내 심장은 GPS 길을 만들어 직접
받으려고 애쓰진 않지 남들의 인정
아직은 멀었지 만족을 말하긴
나에겐 어렵지 내 주변은 나를 믿어
아무런 말없이 그런 부담을 못 이겨
난 또 바보같이
얇은 이불을 꺼내 덮지만
더위 때문인지 잠이 오질 않어
험하고 더딘 길을 걷지만
다 과정일뿐이니 겁먹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