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5.223] 잘 살고 있었구나.별일은 없었구나.
[00:31.552] 행복해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구나.
[00:40.288] 잘지낸걸 알면서도 내 눈앞에 있는 그사람이
[00:47.788] 너란게 믿기지 않아서 난.
[00:51.295] 내 눈을 의심해봐도.
[00:54.853] 잘 살고 있었구나. 괜한 걱정이었구나.
[00:58.578] 그렇게 밝은 너의 모습을 본 지 정말 오랜만이었었구나.
[01:02.101] 나는 아직도 그대로.. 살도 조금도 못뺐어.
[01:05.068] 술은 오히려 늘었어.
[01:06.898] 그래도 너랑 한 약속. 담배는 끊었어.
[01:09.345] 지금와 생각을 해보면 왜 이해를 못했지?!
[01:13.302] 내가 너무 이기적. 어기적거리던 이별도 사랑도
[01:16.311] 지금와 생각을 해보면 왜 그때는 그렇게 아련해. 미련해. 왜..
[01:20.558] 그렇게 울고 또 울고 빌고 또 빌고 어차피 will go.
[01:23.744] 모든 걸 잃고 지금와 보니 너 없인 나는 무엇도 못하는 아이가 되었어
[01:28.303] 지금와보니 너 없이 난 사랑도 못하는 나이가 되었어.
[01:31.678] 행복해. 넌 나를 잊고서 나를 버리고 떠나면 돼
[01:45.976] 잘살아. 나 따윈 잊고서 행복해줘. 잘 살아줘.
[02:00.160] 니 눈물 보이지 않게
[02:05.711] 영화같은 사랑, 현실이었던 이별. 모든 걸 나는 다 기억해.
[02:09.178] 이별 후 흘렸던 눈물의 방울수까지.
[02:11.263] 니 아이의 생일도 달력에 기억해.
[02:13.364] 검정색 벤치의 위치와 그 날의 공기와 입술의 향기와
[02:16.660] 그 날의 날씨를...
[02:17.558] 지금처럼 이렇게 눈 오던 수 년전 우리의 달콤한 인생들.
[02:20.770] 니가 좋아했던 양동근처럼 멋지게 보냈어야 했는데
[02:24.500] 그러지못했고 눈물도 흘렸고 짜증도 냈었고 악수도 못했고
[02:28.270] 지금와 보니 너 없인 난 무엇도 못하는 아이가 되었어
[02:32.038] 지금와보니 너 없이 난 사랑도 못하는 나이가 되었어
[02:35.095] 행복해. 넌 나를 잊고서 나를 버리고 떠나면 돼
[02:49.814] 잘살아. 나 따윈 잊고서 행복해줘. 잘 살아줘.
[03:03.832] 니 눈물 보이지 않게
[03:10.400] 너의 눈물 닦고 나서 너의 슬픔 안고나서 아무렇지않게 우린 살겠지.
[03:23.855] 내가 잊혀진단게 조금 두렵긴해도 참아볼게 내사랑아.
[03:38.583] 행복해. 넌 나를 잊고서
[03:46.954] 나를 버리고 떠나면 돼
[03:55.079] 잘살아. 나 따윈 잊고서
[04:02.101] 행복해줘. 잘살아줘.
[04:08.132] 니 눈물 보이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