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난 맛있는 사랑이야기손상모의 첫 번째 디지털싱글 [내게로 와]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텐션을 잘 이끌고 가는 탄탄한 내구성이 돋보이는 음악 탁월한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는 영상과 합해져 더욱 빛을 발한다. 멜로우한 EP와 기타리스트 세오(서정권)의 기타사운드는 전체의 사운드를 폭신한 마쉬멜로우 같은 느낌으로 우리의 귀를 감싼다. 오랫동안 가수들과 연습생의 보컬을 지도해온 ‘손상모’는 이번 음반을 계기로 꾸준한 음악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MV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직접 맡아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KBS드라마 프로듀사에서 1박2일 막내작가로 출연한 배우 고보결씨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신인배우 정한진씨의 젊은 쉐프연기는 영상과 더불어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티저에서 보여준 영상미와 음악은 [내게로 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쉐프와 손님과의 캐미를 잘 살려낸 MV는 요즘 넘쳐나는 일회성 사랑과는 다른 순수한 모습을 담아 가을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곡의 작사 작곡을 맡았고 MV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을 정도로 예술적인 기질이 뛰어난 아티스트 손상모.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음악을 한다는 그의 뚜렷한 음악적인 목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