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 때문에 요즘 유행도 아닌 rap
앨범 나오기도 전에 다음 앨범의 곡을 check
어젠 친구의 넋두리를 세 시간 들어줬네
몸이 피곤해 얼굴엔 여드름이
난 이 짓을 그래도 10년째 이젠 삶이지
들어본 적 있니 내 음악 rockin
poppin on every 사이트에
사운드클라우드는 어제 거긴 downtown
포체티노 shit u guys will always be in my heart
주변 피곤하게 하는 나의 강박 버려야 해
특히 내가 날 못 챙길 때
난 애새끼네 당분간 왼손 반지는 끼기 힘들 듯 절대
네가 하는 말은 알아 근데 당장 힘든 걸 어떡해
I'm done with that phase
할 말 없어도 음악 만드는 건 똑같지 너나 나나
난 그걸 썼을 뿐이지
용윤이의 loop sample 위에 또 본녹을 따지
하지 말랬는데 난 늘 멋대로지 미안하네 my bad
feel like I'm new I'm done with my nights
go on and screaming kiss me night night
듣기 싫음 안 들으면 되지
why make a big fuss bout it ?
I dont fuck around
I do this shit for living
이젠 뭐가 맞는지 모르지
but who can be right ?
하루가 다르게 생각이 바뀌지
저번 주만 해도 빼곡했던 메모
별일이 없었는데도
방에 틀어박혀 있어봤자 안 나오지 한 곡이
이 곡 끝내기 전까진 안 나오지 방문을 잠그지 I'm done
why so harsh on myself ?
돈도 좆도 안되는 거 하면 재미라도 있어야지
존나 웃긴건 내가 그걸 알고 있단 사실
말만 많은 새끼들보단 내가 낫다 자위를 하지
몸엔 방음부스 냄새가
포이동 지하 작업실에서부터 양재와 강남
늙어버린 얼굴을 빼면 바뀐 게 난 없지
재미없지 이제는 오로지 끝내야 한단 강박 밖에
그럼 음악은 취미랑 일 중에 뭐야
그걸 대답하기 제일 애매한 애들 중에
내가 안 들어간다 해도 돼 its up to you
난 그런 거 대답 안 해도 잘만 사는 중
도피처가 일이 되었지
이제 다른 휴가를 찾아 떠나자
I deserve it 2020 fuckin gone like my 20s
like father like son irony 닮아있어 아빠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