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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jay&疯了的Ppang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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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즈음 - 비바제이 (Viva J)/미친빵규 (疯了的Ppang Gyu)

词:조용근/김영규

曲:조용근/김영규

编曲:Radix

서른이 되면

좋은 아빠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조금 힘드네

마누라도 있고 자식도 있고

부모님한테 잘 할 줄 알았는데

흠 쉽지가 않네

스무고개 가 뭐 아홉 개를 더지나

서른이란 파도 위로 둥실 휩 쓸려와

썰물 따윈 없고 그저 차오르기 만

하는데 내 맘 왜 이리 넘실거릴까

매일 같이 잠을 자도 꿈은 안 꿔지고

포기 한적 없는 데도 자꾸 나만 비켜가

눈 돌릴 새 없이 매일 사는 심정

나 혼자서 앓아가는 게 조금은 지쳐 가

어쩐지 무겁더라 어깨 위로 철들고

알면 알수록 고갠 숙여지고 겁먹어

다 익은 벼라고 사람들 안심시켜도

추수할 때 됐어 다 베어지기 직전야

무엇이 좋은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쥐어진 용돈에 물건 잘 고르니까

많이 걱정 마 잘 살아왔던 나

걱정 되 술이나 한잔 사

멀리 가지는 마 여기에 있어줘

여기 있어줘 여기 있어줘

잘 잘 수 있었던 밤 거기 있어서

니가 있어서 니가 있어서

사랑하는 이 마저 돈으로 보냈고

아무렇지 않은 척 상처를 덧 냈어

그때는 왜 그리 용기 없이 겁내서

뒤돌아 보는 짓 하는지 병신 짓 했어

Passion 열정이란 단어

거짓 노력하며 사는 나를 봤어

안정된 거리를 유지하며 길 가며

꿈과 멀어져버린 삶을 살아왔어

한 잔 들어가 나보다 못한 놈을 씹어

술 보다 위안되나 봐 아픔 들을 지워

교복 위의 이름을 떼며 채워져

있던 하고 싶은 것들 내 앞에서 비켜

스 피커 앞 멍청한 남자 셋

꼬라지 자나 깨 도 안될게 뻔하대

뭐 그리 다 안돼 내가 잘할게

야근이나 없으면 정말로 좋겠네

멀리 가지는 마 여기에 있어줘

여기 있어줘 여기 있어줘

잘 잘 수 있었던 밤 거기 있어서

니가 있어서 니가 있어서

일 음악 사랑 난 바쁘게만

살아 밑바닥에서 발악 나만

몰랐지 내 모래시계가 쓰러져

시간이 가는 줄 알았어 이제야

십대는 내 발목을 적시던 시냇물

겁도 없이 즐거웠던 건 이십대 쯤

시간은 많다며 준비는 대충

발이 닿지 않아 버거워 이제는

삶이란 레일 위에선 모두 경쟁

직장이 원하는 내 모습과는 정 반대

안된 다고 한들 고칠 마음 없어

고집부린다고 난 이것뿐이라고

어깨 위에 철들고 어쩐지 무거워도

괜찮아 괜찮아 쉽게 흔들리진 않아

서른 즈음에 가진 무게중심 하나

마이크는 오른손 목을 꽉 잡아

멀리 가지는 마 여기에 있어줘

여기 있어줘 여기 있어줘

잘 잘 수 있었던 밤 거기 있어서

니가 있어서 니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