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曲 : 임창욱
[00:37.16]내가 어렸을 땐 그 땐 그저
[00:38.81]이 세상이 한없이 밝다고
[00:40.56]그런 줄 알았지
[00:41.81]난 그냥 착하게 살면
[00:43.50]되는 거라고
[00:44.47]부모님 말씀 대로
[00:45.62]착한 아이 되라고
[00:47.05]그저 고기가 먹고 싶어서
[00:48.97]정육점 집 딸래미와
[00:50.35]결혼하고 싶다고 말했고
[00:51.75]그저 붕어빵이 먹고 싶단 이유로
[00:54.96]울 엄마 붕어빵 장사
[00:56.68]했으면 좋겠다고
[00:57.60]빌딩 숲 속에서 일하다가
[00:59.92]전쟁 같은 지옥철에서도
[01:02.57]어린 시절 떠올리게 되면
[01:05.15]내 나이를 잊게 돼
[01:07.83]사람 땜에 힘들 때도 있고
[01:10.51]돈 때문에 좌절한다 해도
[01:13.05]착한 어른 되겠다던
[01:15.62]어린 시절 맘 변치 않아
[01:18.28]서른 넘은 나는 어른아이
[01:20.78]어른아이가 부른 노래
[01:23.40]비행기 타면 승무원 누나라
[01:25.60]부르고 싶은 나는
[01:26.56]서른 넘은 어른아이
[01:28.62]서른 넘은 나는 어른아이
[01:31.32]어른아이가 부른 노래
[01:33.92]아저씨 보다는 오빠
[01:35.65]라는 말이 편한 나는 이제
[01:37.45]겨우 서른 넘은 어른아이
[01:49.82]군대 다녀와서 이 세상에
[01:51.70]무서울 게 하나 없어 이 세상이
[01:54.24]첫 직장 구했을 때 이 세상을 다
[01:57.13]가진 것만 같아 내가 잘 나서
[02:00.05]이 여자면 됐다고 결혼하고
[02:02.49]아이 낳고 착하게 산 결과라고
[02:05.39]으쓱하고 착하게 살고 있는데
[02:07.47]뭔 일 생기겠냐고 정말 착한
[02:08.54]서른 넘은 잘 난 어른아이
[02:10.61]이혼 도장 찍었을 때 보증 서 줘서
[02:12.89]전 재산 날렸을 때
[02:14.64]백수 됐을 때도
[02:15.64]내 새끼 천 원짜리
[02:17.10]과자도 못 사주고
[02:18.07]몇 년째 병원에 누워 계신
[02:19.63]아버지 생각 날 때도
[02:21.00]빌딩 숲 속에서 일하다가
[02:23.46]전쟁 같은 지옥철에서도
[02:26.09]어린 시절 떠올리게 되면
[02:28.73]내 나이를 잊게 돼
[02:31.25]사람 땜에 힘들 때도 있고
[02:33.89]돈 때문에 좌절한다 해도
[02:36.40]착한 어른 되겠다던
[02:39.14]어린 시절 맘 변치 않아
[02:41.76]서른 넘은 나는 어른아이
[02:44.09]어른아이가 부른 노래
[02:46.90]비행기 타면 승무원 누나라
[02:48.85]부르고 싶은 나는
[02:49.58]서른 넘은 어른아이
[02:51.72]서른 넘은 나는 어른아이
[02:54.71]어른아이가 부른 노래
[02:57.35]아저씨 보다는 오빠
[02:59.12]라는 말이 편한 나는 이제
[03:00.60]겨우 서른 넘은 어른아이
[03:14.37]
[03:23.59]서른 넘은 나는 어른아이
[03:26.10]어른아이가 부른 노래
[03:28.60]비행기 타면 승무원 누나라
[03:30.84]부르고 싶은 나는
[03:31.66]서른 넘은 어른아이
[03:33.98]서른 넘은 나는 어른아이
[03:36.41]어른아이가 부른 노래
[03:39.08]아저씨 보다는 오빠
[03:40.98]라는 말이 편한 나는 이제
[03:42.39]겨우 서른 넘은 어른아이
[03:45.26]